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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0~11 주요 경제기사

[조선일보 제공]




1. 전자신문 ['FTX 인수 무산' 거센 후폭풍…비트코인 1만 6000달러도 '간당간당'


ⓒ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지난 8일(현지시간) FTX 인수를 철회한다고 밝힌 후 이틀째 가상화폐 시장이 대폭락을 맞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인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줄하락하면서 코인 시장에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최대 규모인 비트코인은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28분께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12.22% 하락한 1만 6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만 5682달러를 기록하며 1만 600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더리움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1140달러로 1200달러가 무너졌으며, 이는 24시간 전과 대비해 13.78% 하락한 가격이다. 한때 1083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 FTX가 발행하는 코인 FTT(FTX 토큰)는 전날 80% 폭락한 데 이어 50%가 넘게 추락했다. 20달러 위에서 거래되던 FTT는 이제 3달러도 채 되지 않는다.

앞서 관계회사의 재정 부실 우려 때문에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FTX에서는 72시간 동안 무려 60억 달러(약 8조2000억 원)의 고객 자금이 빠져나가는 '뱅크런'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투자자들의 패닉 확산을 막겠다며 FTX를 인수하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 계약은 되레 가상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 리스크로 부상했다. 여기에 미국 규제당국이 FTX의 고객 자금 처리와 관계사와의 거래 등을 놓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바이낸스의 FTX 인수에는 먹구름이 꼈다.

결국 바이낸스는 FTX 인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8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FTX에 유동성을 제공하려는 희망을 품었다”면서도 “하지만 이 문제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고, 지원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FTX 사태가 ‘제2의 테라·루나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지난 5월 권도형 대표의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테라USD와 루나는 거래 알고리즘에 문제가 생기면서 휴짓조각이 된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쓰리애로우(3AC) 캐피탈 등 헤지펀드가 몰락해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시장 불황)가 닥쳤다는 분석이 대다수다.

한편, FTX는 전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였다. FTX를 이끈 샘 뱅크먼 프리드는 30세에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그는 코인 업체들이 줄도산할 때 이들을 인수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 겨울’을 감당하지 못하고 도산 위기에 처했다.

[서희원기자]






2.  [서울경제] [주식 초고수는 지금] 北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현대로템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美 IRA 수혜 기대되는 포스코케미칼 매수 2위
미래나노텍 LG에너지솔루션 등도 매수 상위권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로템(064350)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케미칼(003670), 미래나노텍(0955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도 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로템으로 나타났다.

방산기업인 현대로템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이달 7% 넘게 상승했다. 북한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단거리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포함한 미사일 31발과 포탄 180여 발을 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시행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의 수주 잔고가 증가하면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올해 3분기 318억 31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보다 301.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늘어난 7825억 2400만 원으로 기록됐다. 당기순이익도 326억 7100만 원으로 424.3% 증가했다.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말 수주 잔고는 14조4653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약 4조3000억 원 증가했다.

매수 2위는 포스코케미칼이 차지했다. 향후 국내외 정책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향후 전망도 탄탄대로지만, 실제 외형 성장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도 매력을 더한다.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08.6%, 159.9% 증가한 1조 533억 원, 818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8458억 원, 영업이익 574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필요 리튬량 최소 60% 이상을 포스코홀딩스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부문 수익성에 긍정적일뿐만 아니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의 정책에 부합하는 조달 방법”이라고 말했다.

미래나노텍이 매수 3위를 차지했다. 미래나노텍은 리튬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8일 리튬 가격은 ㎏당 577.5위안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년 전(36.5위안) 대비 15배가 넘는 수치다. 전세계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리튬 가격이 크게 올랐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핵심 광물이다. 미래나노텍은 LCD BLU용 광학필름 및 재귀반사필름의 생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날 매도 1위도 포스코케미칼이었다. 미래나노텍, 에코프로(086520), LG화학(051910), 이수화학(005950), 엘앤에프(066970), 한미글로벌(053690)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전 거래일인 9일 매수 1위는 미래나노텍이었으며 포스코케미칼, 이수화학, LG화학, 에코프로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날 매도 1위 역시 미래나노텍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성채윤 기자]







3.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규제 해제] 주택시장 폭락에 규제지역 풀렸다…반등할까


서울,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 외 규제해제
광명은 규제해제된 수도권 각지보다 하락세 가팔라
"규제지역 해제 가격하락 정도로만 판단하지 않아"
"금리 오르고 있어 반등없이 하락세 둔화 기대"


지난 6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시내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가격추락이 계속되자 규제지역이 대거 해제됐다. 전국에서 서울 및 서울 인근 4개 도시만 규제지역으로 남게 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기 때문에 규제해제에도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총 31곳을 해제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제3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및 서울과 연접한 과천·성남(분당·수정)·하남·광명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겠다"며 "시장과열기에 도입된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해 국민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경기권 부동산 연착륙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정대상지역에서 1주택자가 추가 주택을 구매하면 취득세가 8%에 달하나, 해제지역에서는 일반세율(1~3%)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매매가격 통계에서 지난 9월 낙폭이 컸던 인천(-1.28%), 수원 영통구(-2.14), 화성(-1.52) 등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이들 경기지역은 신규 공급을 중심으로 매물 적체가 쌓이던 곳이어서 급매가 팔리며 매물 적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규제가 유지된 서울 및 인접지역 4곳 역시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광명은 9월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이 -1.74%로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인천, 화성보다 낙폭이 컸다. 김효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광명의 경우 학온지구, 시흥지구 등이 개발 중이고 구도심에서 정비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며 "이러한 개발과 더불어 대기수요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지역 해제는) 현재 좋은 입지에서도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서 단순히 가격하락 정도로만 판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규제지역 해제에도 가격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금리가 치솟고 있어 매수자들이 대출로 집을 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규제해제 지역에서 하락세 둔화는 가능하나 약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 ]





4. [부산일보]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 폐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회의시작에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현재 2억원으로 한정된 대출한도가 폐지된다.

정부는 10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시장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는 규제지역과 무관하게 최대 2억원이 한도다. 그러나 내년초부터는 2억원 한도를 폐지하고 기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틀 안에서 관리하게 된다.

또 임차보증금(전세보증금) 반환목적 대출에 대해 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금 반환 보증을 운영하고 있으나 1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보증한도를 2억원으로 확대한다. 내년초 도입될 예정이다.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저금리의 전세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맞춤형 전세대출보증’ 한도도 현재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한다.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 취득세 감면(200만원 한도)과 LTV완화(70%→80%) 등을 시행 중에 있다. 그런데 생초자가 자신의 구입한 주택에 3개월내 입주하지 않으면 취득세 감면분을 추징하게 된다. 그러나 앞으로 기존 임대차 권리관계에 따라 입주지연이 발생하면 예외적으로 추징하지 않기로 했다.

또 건설사의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 5조원 규모의 미분양 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미분양이 나오면 건설사가 자금 부족으로 공사에 어려움을 겪지만 별도의 보증 상품이 없다. 이에 앞으로 준공 전 미분양 사업장에 대해서도 PF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연내 발표하기로 했던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 개선안을 12월 초로 앞당겨 공개하기로 했다. 현재 50%에 달하는 구조안전성 비중을 30∼40%로 낮추고, 정밀안전진단상 D등급 분류시 의무화돼 있는 공공기관 적정성 검사를 지자체가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청약시장 침체에 따라 분양물량 분산 차원에서 향후 매각하는 공공택지는 사전청약 의무를 없애기로 했다.

무순위 청약은 현재 규제지역의 경우, 해당 시·군 거주 무주택자로 제한하고 있으나 앞으로 거주지역 요건을 폐지해 청약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2020년 이후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각종 혜택이 축소됐는데 연내 합리적 개편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2월 등록임대사업제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

[김덕준 기자]






5. [이데일리] "美물가상승률 주춤...연준 12월 50bp기정사실화"


10월 CPI↑7.7%...긴축속도조절 탄력
최종금리 수준 불확실성은 여전[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이 7.7%를 기록한 것에 대해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힘을 실어주는 명분으로 실제로 12월 50bp(0.5%p)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근원소비자물가와 더불어 둔화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8.2%)보다 소폭 둔화된 수치이자 블룸버그가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7.9%)보다도 낮다.

같은기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한 달전 6.6%보다는 소폭 낮다.

이에 따라 CPI 결과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연준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강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 이를 반영해 뉴욕증시 급등과 국채금리 하락, 달러 급락세가 동반됐다.

김유미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다수의 연준위원들 발언이 예정돼 있다”며 “10월 CPI 발표 이후 몇몇 연준위원들이 12월 금리 인상폭 둔화에 힘을 실어주는 속도 조절 발언을 이어갔던 점을 고려할 때 다른 위원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이 인상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낮은 실업률과 주거비 중심의 물가 상승 압력은 소비자물가의 상승세 둔화에도 점진적인 하락으로 인해 높은 레벨이 길어질 수 있다”며 “10월 CPI 발표 이후 자산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짐에 따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 역시 아직 염두에 둬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미국 CPI 둔화에 따른 금융시장의 안도감이 위험자산 가격의 상승을 이끌 수 있고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이다. 달러 약세 역시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12 월 FOMC 에서 50bp 금리 인상과 함께 연준이 점도표를 상향 조정하며 최종금리를 예상보다 높일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본다면 달러 약세/원화 강세 움직임을 아직 추세적인 흐름으로 판단한기는 이르다”고 봤다.

[노희준기자]






6. [아시아경제] '30조' 폭탄 터진다…한전 적자 '22조' 육박(종합)


한전, 올 3분기 7.5조 적자…누적 21.8조
전력구입비 2배 치솟아…에너지 값 급등 여파
올해 적자 31조 전망…자금시장 교란 지속



한국전력이 올 3분기에만 7조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올 들어 쌓인 누적 적자는 이미 22조원 규모에 육박했다. 전기요금이 국제유가 등 연료비 인상폭을 따라가지 못한 결과다. 한전 올해 적자가 40조원이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전은 올 3분기 영업손실이 7조53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한전이 지난해 3분기 낸 영업손실(9366억원)보다 8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비용은 올 3분기 기준 각각 19조7730억원, 27조303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적자는 21조8432억원이다. 올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51조7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지만 영업비용은 73조5993억원으로 증가폭(59.1%)이 더 컸다. 한전 영업비용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료비(79.9%)와 전력구입비(100.5%)가 1년새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역마진 구조' 굳어져

한전이 올 들어 3분기까지 전기 판매로 올린 수익은 47조9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5조4386억원) 늘었다. 정부가 올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 인상하는 등 전기요금을 올려 판매단가가 상승한 덕분이다. 올 1~9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6.4%로 지난해 같은 기간(74%)보다 2.4%포인트 증가해 판매량이 3.7% 늘어난 영향도 있다.

다만 한전이 전기를 팔수록 손해를 입는 '역마진' 구조는 여전하다. 전기요금 인상폭이 고공행진 중인 에너지 가격을 따라가고 있지 못해서다. 발전사 주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은 올 1~9월 기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1%, 187.4% 치솟았다. 같은 기간 한전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사오는 가격인 전력도매가격(SMP)도 kWh당 83.3원에서 177.4원으로 113% 급증했다.

올 4분기 전망도 어둡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한전의 올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9조3405억원 적자다. 올 상반기부터 제기됐던 '30조원 적자' 우려가 현실화한 셈이다. 한전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1조461억원으로 30조원을 웃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전이 올해 40조30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자금시장 '블랙홀'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전은 회사채 발행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어 투자 여력은 커녕 운영자금조차 빠듯해지고 있어서다. 한전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발행한 회사채는 23조9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발행액(약 10조4300억원)의 2배가 넘는다.

한전채가 자금시장을 교란하는 현상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초 한전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위축된 회사채 시장에 '공급 과잉'이라는 악재를 더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전이 AAA급 회사채를 고금리로 쏟아내며 시장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였기 때문이다.

이에 한전은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이미 자산 매각, 사업 조정 등을 통해 1조9841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한전 관계자는 "차입금 증가로 사채발행한도 초과가 예상돼 한전법 개정을 통해 한도를 높일 것"이라며 "은행차입 확대 등 차입 재원을 다변화해 안정적 전력 공급에 필요한 자금을 차질 없이 조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7. [매일경제] 파업에 태풍까지…겹악재에 대우조선해양 실적 쇼크

영업손실 6278억…33배나 불어
해양플랜트 매출 감소도 악영향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파업 몸살을 앓았던 대우조선해양이 올 3분기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가 올 2분기뿐 아니라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대폭 늘었다. 업계는 불법 파업과 인력 수급 문제, 추석 연휴와 태풍 힌남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탓에 대우조선해양 실적이 더욱 나빠졌다고 입을 모은다.

11일 대우조선해양은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9815억원, 영업손실 6278억원, 당기순손실 64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분기(1조1841억원)보다 17.1% 감소했고 작년 3분기(9597억원)와 비교하면 소폭(2.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액은 2분기 995억원보다 6배 이상 불어났고 작년 3분기 19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3배나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액 역시 2분기 1761억원과 지난해 3분기 545억원보다 대폭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 악화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조업일수 감소 외에도 해양 플랜트 분야 매출 감소와 공정 지연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 총 예정원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주문고객과의 클레임 합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약 55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다만 해양 플랜트 관련 손실 중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인도일 연장과 비용 정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곧장 환입될 수도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력 수급과 파업, 고정비 증가 등 동시다발적 악재가 발생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측도 이번 대규모 손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상태다. 회사 측은 “본격적으로 고선가에 수주한 LNG 운반선 건조가 곧 시작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나마 최근 조선 시황 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인 89억달러의 117%인 104억달러 상당 일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LNG 운반선만 무려 38척을 수주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하는 기록도 달성했다.

[서진우 기자]






8. [한국경제] 골드만삭스 CEO "증시 몇달 내 회복...IPO 시장 활기 되찾을 것"




골드만삭스의 CEO 데이비드 솔로몬이 증권시장이 앞으로 몇 달 안에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데이비드 솔로몬은 10일(현지시간) CNBC의 짐 크레이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밸류에이션 기대치의 재설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이 밸류에이션 조정에 익숙해지면 앞으로 몇 달 안에 자본시장이 약간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로몬은 또 “상장해야 하는 회사들은 항상 많이 대기중이다”라며 “우리는 더 어려운 자본 시장 환경에 있다. 우리는 향후 몇 분기 안에 이 변화에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특히 얼어붙은 IPO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초기인 2020~2021년의 저금리 환경에서는 신규 기업들이 번창하고 신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치솟았지만,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급락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와 금융정보업체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미국에 새로 상장된 기업들은 작년에 1,55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반면 올해 상반기에 48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한편 솔로몬은 지난달 미국이 경기 침체로 향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CNBC의 스쿼크박스 라이브 인터뷰에서 “조심할 때라고 생각한다. 최악의 시나리오에 놓여있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 분포를 보았을 때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한달 만에 바꾼 전망에 대해 특별한 이유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발표된 예상치보다 낮은 미국의 10월 CPI 등이 그의 비관적인 전망을 낙관적인 전망으로 어느정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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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dy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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