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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3 2011.6.23 by Andy Jeong

2011.6.23

Economic issues : 2011. 6. 23. 19:01

주가, 유가정보 : http://www.naver.com


1. 파리바게뜨, 빵 60개 품목 9.2% 인상

한국일보 2011-06-23 18:03:07
원가상승 이유로… 뚜레쥬르 8%, 줄인상 우려

제빵 가맹점 뚜레쥬르에 이어 파리바게뜨도 빵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파리바게뜨는 24일부터 전체 빵 690개 가운데 6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9.2% 인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유식빵이 1천900원에서 2천원으로, 찹쌀 도넛이 800원에서 900원으로, 고구마파이가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각각 값이 올랐다.

단팥크림빵(900원)과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4천원)', `초코가 달콤한 시간(5천원)', `그대로 토스트(2천200원)' 등 인기 품목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리바게뜨가 밝힌 인상 이유는 설탕과 밀가루, 버터, 유지를 비롯한 원가 상승과 유가 및 인건비, 점포 임대료 등 간접 비용 증가다.앞서 15일 뚜레쥬르는 빵 28종의 매장에서 권장하는 소비자 가격을 평균 8% 올린 바 있어 식료품의 잇따른 가격상승도 우려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2008년부터 빵 가격을 동결했고 작년 2월에는 일부 품목의 가격을 최대 10%까지 내리기도 했는데 원가 상승으로 개인 사업자인 가맹점 사장들이 가격 정책 때문에 고통을 많이 호소해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선에서 일부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2. 아이폰·아이패드는 약과?… 삼성전자 초긴장시킬 소식

한국일보 2011-06-23 17:54:39
전직 애플 임원 "애플, TV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

세계 TV 시장을 제패하고 있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긴장시킬 만한 소식이 전직 애플 임원에게서 나왔다.

CNN인터넷판은 22일 IT전문매체 데일리테크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안에 TV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전직 애플 임원은 데일리테크 인터뷰에서 올 연말 안에 애플이 TV 디스플레이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임원은 애플의 복안은 애플TV와 아이튠스를 장착한 콘솔로 동영상 콘텐츠제공업체인 넷플릭스를 비롯한 경쟁업체를 따돌리는 것이라고 했다. 데일리테크는 애플이 이를 위해 현재의 생산라인을 일부 조정해 애플의 이름을 딴 TV 생산하는 팀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티콘데로가증권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화이트는 한 보고서에서 "애플은 강력한 에코시스템과 디자인 기술, 브랜드네임을 기반으로 향후 수년간 T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군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 전세계 LCD TV 시장의 규모는 1,000억 달러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세계 TV 시장에서 21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LG전자도 소니를 제치고 세계 2위를 탈환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세계 TV 시장에서 점유율 21.9%(금액기준)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LG전자(15.0%)는 2위, 소니(11.0%)는 3위였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서 전세계에 'IT 혁명'을 몰고 온 애플이 LCD TV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향후 TV시장에 어떤 '태풍'이 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3. 증권사-스캘퍼 '검은 공생'…개미 3만명 울려

한국일보 2011-06-23 17:34:17
부띠끄서 거래소 연결 서버까지 '속도우위'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서 공공연히 나돌던 증권사와 스캘퍼(초단타 매매자)의 뿌리 깊은 유착 관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증권사와 스캘퍼는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스캘퍼들은 개인 최고 100억원, 증권사들도 수백억원대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작년 한 해 국내 증권사의 전체 ELW 거래 수수료 규모가 711억원이었는데 이 중 상당액이 스캘퍼와의 합작품이었던 셈이다.

이처럼 막대한 부당수익이 가능한 것은 증권사는 스캘퍼에게 특혜시스템을 제공해 수수료를 챙기고, 스캘퍼는 그 특혜를 십분 활용해 차익을 챙기는 유착 구조가 있기 때문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우선 증권사들은 ELW 거래에서 손익결정의 열쇠인 주문 처리 속도를 높여주기 위해 일반 투자자와는 차별화된 각종 편의를 스캘퍼에게 제공했다.
ELW 상품 자체가 빠른 속도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는 시스템이라 단타 매매의 속도는 곧 수익과 직결됐다.증권사는 스캘퍼에게 라우터나 방화벽 같은 보안장치를 거치지 않게 손을 써줬고 스캘퍼의 ELW 매매 프로그램이 탑재된 컴퓨터를 증권회사 내부 전산망에 직접 연결시키는 수법을 사용했다.

심지어 스캘퍼를 위한 전용 BEP서버(고객과 증권사 연결), 상품처리 서버, FEP서버(증권사와 거래소 연결)를 설치해 주기까지 했다.

일부 증권사는 스캘퍼에게 증권사 외부에 일명 '부띠끄'로 불리는 사무실을 무상 임대해 주거나 증권사 내부에 스캘퍼 전용 사무실을 버젓이 내주기도 했다.

스캘퍼를 직원으로 고용하는 편법도 동원됐다. 한 스캘퍼는 증권사에서 월급 명목으로 매달 100만원씩 받고 공범 스캘퍼한테는 인센티브를 챙겼다.

일반 투자자는 매매에 앞서 21개 항목으로 구성된 거래장부 기록인 원장 항목을 일일이 체크해야 하지만, 이들 스캘퍼는 일부만 해도 거래가 되도록 했다.

이런 식의 특혜를 받아 스캘퍼는 일반 투자자보다 3∼8배 빠른 속도로 ELW를 매매할 수 있었다.

증권사들이 이렇게 특혜를 제공한 이유는 거액의 매매 수수료를 챙기는 것과 동시에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증권사들은 하루 수백억원을 거래하는 스캘퍼를 유치해 거래소에 상장한 ELW 거래가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꾸며 일반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증권사들은 특히 스캘퍼 한 명만 데려와도 전체 시장 점유율이 평균 1% 상승하기 때문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유치전까지 벌였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 이성윤 부장검사는 "과도한 시장점유율 경쟁 등 증권사와 스캘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불법 거래가 발생했다"며 "3만명에 이르는 개미 투자자들만 손해를 본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4. '장하준의 23가지' 놓고 '공정경제' 토론

한국일보 2011-06-23 17:33:38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베스트셀러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사회통합위원회가 23일 프레스센터에서 연 '공정한 한국경제를 위하여' 세미나에서였다. 장 교수가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책을 통해 던진 화두를 놓고 공방이 오간 것이다. 이 책은 신자유주의 경제에 대한 비판을 주로 담고 있다.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은 '국가와 시장'이란 발제에서 "장 교수의 글에는 정부에 대한 믿음이 강하며 보호주의 정책, 복지제도, 공기업에 대한 신뢰가 바로 그것"이라며 "그러나 장 교수의 견해는 대부분 틀렸다"며 반박했다.

김 원장은 보호주의 정책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덜 보호를 받은 대중가요는 K-POP이라는 이름으로 유럽까지 달리고 조선산업은 오래전 최정상에 올랐다"며 그 배경으로 '보호'가 아닌 '무한경쟁'을 꼽았다.
그는 '박정희 시대'에 대해서도 "장 교수는 박정희 시절부터 시작된 경제적 성공을 보호무역과 관치금융 때문으로 보지만 박정희의 의미는 오히려 개방과 시장, 계약 같은 것이 뿌리내리게 했다는 점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당시 수출드라이브 정책도 정부의 인위적 개입이라기보다는 수출에 대한 걸림돌을 제거해 실질적인 개방효과를 얻는 과정이었다고 그는 분석했다.

김 원장은 "장 교수는 박정희 같은 선한 독재자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우린 경제적 번영만을 원치 않으며 정치적 자유까지 원하는 만큼 이를 동시에 이루려면 정치에서 분리된 경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종원 서울YMCA 시민사회개발부장은 비판론을 소개하고 반비판론을 내놓았다.

그는 정부 규제에 대해 "자유경쟁은 독과점,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정치적 부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정부 규제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정치를 하는 정부는 대기업간, 대-중소기업간, 기업-소비자간 공정한 게임룰을 만들고 제대로 집행하는 정부, 부의 창출과 공정 분배의 가치배분을 제대로 하는 정부"라며 이 경우 정부는 시장과 분리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부장은 "제도로 구현돼야 할 공정성은 공직사회가 먼저"라며 "공정사회와 공정경제를 위해선 공직자가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한 이익을 취하거나 공정한 법집행을 저해하는 일을 못하도록 제도로 구현하는 게 선행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또다른 시장의 주역인 소비자에게 힘을 나눠줘야 한다"며 "소비자가 시장에서의 부당 행위에 대해 직접 당사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집단소송제도, 고의적 위법행위에 대한 징벌적 배상제도는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5. QE3, 더 힘들어진 전망

한국일보 2011-06-23 16:33:34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미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춰 잡았다. 그러면서도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작은 힌트라도 주지 않을까 기대했던 시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미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발표한 ‘성장률 수정 전망치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즉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1~3.3%에서 2.7~2.9%로 하향 조정했다. 1월 전망치(3.4~3.9%)와 비교하면 불과 5개월만에 1%포인트 가량 낮춰 잡은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종전(3.5~4.2%)보다 대폭 낮은 3.3~3.7%로 수정했다.

FOMC 성명은 “최근 경기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느려졌고 고용시장 지표도 좋지 않다”는 진단과 함께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의 금리(0~0.25%)를 장기간 유지한다’는 문구를 그대로 사용했다. 벤 버냉키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금융부문의 취약성과 주택시장 침체 등 우리가 우려하는 역풍 가운데 일부는 예상보다 더 강하고 지속적일 수 있다”며 “미국 경기둔화의 일부 요인은 내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악화된 경기 전망에도 불구, 버냉키 의장은 시장이 가장 관심을 갖고 귀를 쫑긋 세웠던 QE3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6,000억 달러 어치의 장기 미 국채 매입(2차 양적완화)을 이달 말 완료하고, 보유 중인 증권의 원리금 상환액을 재투자하는 현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FOMC 성명 내용이 전부였다.
이에 따라 FOMC 회의가 끝났음에도 QE3에 대한 전망은 더욱 분분해진 모습. 한쪽에서는 연준이 경제성장률은 낮춰 잡으면서도 물가(근원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는 종전 1.3~1.6%에서 1.5~1.8%로 높여 잡는 등 물가 불안까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QE3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반대쪽에서는 결국에는 추가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견해를 내놓는다.이와 관련,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사인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트위터에 “8월 잭슨홀 연설(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통화심포지엄 연설)에서 QE3와 금리 인상에 대한 암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6. 美, 한·EU FTA '지리적 표시제'에 우려

한국일보 2011-06-23 16:27:40
정부 "문제없다" 설명서한 보내

미국이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지리적 표시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는 이에 "문제 없다"는 설명 서한까지 보냈다.

2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달 초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서한을 한 통 보냈다.

커크 대표는 이 서한에서 "미 업계 및 의회는 계속해서 한·EU FTA의 지리적 표시제에 우려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업계 및 의회를 설득하기 위한 설명 서한을 요청했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산물 등의 명성, 품질 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됐을 때 그 지역 표시권을 배타적으로 보호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한ㆍEU FTA 발효 후 `샴페인', `코냑' 등의 명칭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지리적 표시제 보호대상은 EU 측이 162개, 한국 측이 64개로 EU 측이 훨씬 많다.문제는 유럽과 미국의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점이다.

유럽은 지리적 표시제의 보호대상이 대부분 유럽의 지명인 까닭에 이를 적극 확대하려고 한다. 반면 미국, 호주 등 신대륙 국가들은 자국 제품에 유럽 지명을 쓰는데 제한이 생기므로 이를 반대한다.

특히 미국 낙농업자들의 반대가 심하다. 유럽의 이름난 치즈명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한ㆍEU FTA가 발효돼 지리적 표시제가 본격적으로 발효되면 이를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 텍사스 낙농업자가 `고르곤졸라 치즈'라는 이탈리아산 치즈명을 사용한 제품을 한국에 수출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한ㆍEU FTA 발효 후에는 이것이 불가능해진다.

미 행정부도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한ㆍ미 FTA의 의회 비준을 추진하고 있는데 낙농업계나 이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일부 의원들이 지리적 표시제에 불만을 품고 한ㆍ미 FTA마저 반대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설명 서한에서 "까망베르, 모짜렐라, 에멘탈, 브리 등 4개 치즈명은 치즈의 유형을 나타내는 일반명칭으로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이전부터 보호되고 있는 상표의 권리도 침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가 FTA를 통해 지리적 표시제를 도입하거나 추가하려고 할 경우 미국 등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7. "日기업, 지진 후 생산거점 이전 확산"

한국일보 2011-06-23 15:08:55
코트라, 일본기업의 생산거점 이전 현황 보고서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 이후 많은 일본 기업이 생산거점을 이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는 23일 '일본기업의 생산거점 이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진 직후 식품, 일용품에서 시작된 거점 이전 현상이 자동차, 철강, 전기 등 일본의 주요 제조업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기전자 업체들은 일부 고기능 부품의 공급 기업이 지진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자 리스크 분산을 위해 부품 조달처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완성차업체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현지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고, 덴소, 아이신정기 등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중국, 태국 등에 대규모 부지를 취득하는 등 신흥국으로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용 컴퓨터 칩 생산업체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미국 및 대만 수탁제조업체에 위탁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액정패널을 생산하는 히타치디스플레이 역시 8월부터 대만 CMI에 위탁생산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며, 카메라로 유명한 니콘은 말레이시아로 생산거점을 이전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3대 통신업체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는 안정적인 생산기지와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해 20억엔을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한국으로 옮기기로 확정하고 10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관련 작업에 들어갔다.

코트라는 "일본 기업은 그동안 고비용 구조와 엔화강세 기조, 중국 등 신흥국과의 경쟁에 따른 가격 인하 압력에 따라 해외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었다"며 "최근에는 대지진 피해 및 원전사고에 따른 전력 부족 영향으로 해외 이전이 가속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8. 10대그룹 총수일가 지분가치 4년간 1.5배↑

한국일보 2011-06-23 12:05:11
그룹총수 개인 지분가치 218% 증가
계열사 시총 688조, 유가증권시장 비중 56%

국내 10대 재벌그룹 총수 일가가 보유한 계열 상장사 지분 가치가 지난 4년 동안 1.5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 계열사 주식 가운데 그룹 총수 일가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금액은 지난 4월 말 50조6천860억원으로 2007년 4월 말의 20조3천790억원에 비해 148.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그룹 총수 개인의 지분 가치는 8조9천100억원에서 28조3천560억원으로 218.24%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10대 그룹 계열사 581개사(지난 4월 말 기준)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84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와 총수가 없는 그룹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보유 주식수로 보면 그룹 총수 일가의 경우 3억1천600만주에서 3억7천200만주로 17.72% 늘어났으며 총수 개인은 1억2천200만주에서 1억7천900만주로 46.72% 증가했다.이들의 주식 수가 늘어난 것은 삼성 그룹의 경우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등 계열사의 상장으로, 한진 그룹은 지주회사 전환과 물적분할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대 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갖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도 36.92%에서 38.19%로 소폭 증가했다. 이들의 보유 주식수는 19억200만주에서 28억2천200만주로 48.37% 늘어났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 그룹으로 61.68%였으며 두산(51.33%), 한화(47.63%)가 뒤를 이었다. 그만큼 최대주주 등의 지배력이 크다는 말이다.

반면 현대중공업(27.34%)은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가장 낮았으며 그다음으로는 삼성(29.12%)과 SK(34.99%) 순이었다.

최대주주 등의 주식 평가금액은 삼성 그룹이 54조3천1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50조1천40억원), LG(35조8천15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대 그룹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2007년 4월 말 312조920억원에서 지난 4월에는 688조2천970억원으로 120.54% 증가했다.

10대 그룹 계열사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1.21%에서 56.02%로 14.81%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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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dy Jeong